무엇이든물어보세요
제목 | 사업장 실사에 대해서 | ||||
---|---|---|---|---|---|
작성자 | 질문자 | 날짜 | 09-09-08 21:03 | 조회 | 8522 |
이번에 농협에서 금융소외 자영업자 특례보증 을 신청 하였습니다. 사업장 실사도 받았구요. 사무실 오셔서 창고처럼 어지러워진 사무실내를 찍고 저와 함께한 모습도 찍어 가셨지요.
근에 오늘 전화가 와서는 사무실이 너무 창고 같다고 재단에 서류를 못넣겠다 하십니다. 제가 하는 업종이 컴퓨터 도/소매 이긴 한데 수리도 겸하는지라 뭐.. 창고 같다고 하시는거 당연할지도 모르죠... 그 외에도 잡다하게 널렸으니까요. 8평도 안되는 좁은 평수에 모니터,컴퓨터등 바닥에 깔면 몇대나 들어 가겠습니까 ;;; 그외엔 삼단 진열장 설치 할려고 사놓은 긴 자재등을 아직 설치는 안하고 모니터 옆에 같이 눕혀 놓고 수리 장비등을 뭐 ... 바닥에 널려 놓긴 하였지만 내심 기분이 좋진 않더군요.
그래서 정 대출을 받고 싶으면 다음주에 실사 다시 오겠으니 뭐 사무실 같이 좀 꾸며놔라 그러시더군요.
언제부터 사무실을 남 보기 좋게 꾸며놔야 제가 사업하는게 인정되는 시대가 온건가요? 몇개월간의 실업기간을 거치다 못해 전에 10 년간 해오던 장사를 다시 할려고 시작한건데 돈 있고 그러면 저도 이쁘게 꾸며놓고 하고 싶지요. 헌데 지금은 남들거 이것저것 받아서 한테 모아두고 하나씩 정리 해나갈려고 합니다. 사무실 자리도 부족하구요.
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임대차 계약서에 사업장등록증도 다 있고 제 신용에도 문제가 없는데 왜 그런 겉에 보이는 모습때문에 은행에서 꺼려 하는걸까요?
아님 재단에서 직접 오셔서 사무실 모습 보신뒤 판단 해주시면 안될까요??
제가 봐도 이건 창고다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사무실에 물건을 고 파는 업종이 아니라
물건은 다른곳에서 매입했다 치면 구매자에게 바로 넘겨주는 그런 부류가 많습니다. 사무실에 있는건 거의 수리 해서 되팔아야 하는것들이구요.
아무튼 재단의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. 안되면 사무실에 내용물 다 버리던가 아님 제가 다시 시작한 사업을 접던가 해야겠지요.
이상 두서없이 쓴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. 재단의 솔직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.
- 이전글 창업자금
- 다음글 사업장 실사에 대해서